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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책] 밤이 영원할 것처럼 [책] 밤이 영원할 것처럼 by 서유미서유미 작가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을 읽을 때만해도 나뭇잎들이 파릇파릇한 초가을 문턱이었는데, 기록을 남기는 지금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게으름쟁이인게 탄로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서의 흐름이 끊기는 느낌때문에 단편 소설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일주일동안 이 소설책이 가방에 있었던 탓에 몇 번 재독하면서 단편소설의 묘미를 처음 느꼈습니다. 소설 속 내용은 직장인이면 공감할 이야기와 일상 속에서 한번쯤 생각해 봤을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토요일 아침의 로건', '다른 미래'나 '밤이 영원할 것처럼'이 가슴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열심히 사는 직장인, 로건은 능력과 노력 덕분에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주말마다 시간을 들여 영.. 더보기
[책]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3. 전반부 [책]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3 by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1,2권을 한달음에 읽고, 드디어 3권 전반부까지 읽었습니다.  3권이 가장 두꺼워서 후반부 읽을 때쯤에는 마음에 드는 문구들과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까먹을 까봐 전반부에 한번 기록을 해두려고 합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 3권이 왜 두꺼운지 알았습니다. 꿀잼입니다.  두꺼워도 읽게 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요즘 빠진 차이라떼와 함께 추리소설급 찰진 구성의 대망의 3권을 읽어 나갑니다.  3권의 전반부의 내용은 2권에서 살해된 아버지 표도르의 진짜 살인범이 밝혀지고, 살인의 누명을 쓴 드리트리의 공판이 열리기 전까지의 둘째 형 이반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2권에서 살인범을 예상은 했으나,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의 기술.. 더보기
[책] 밀라논나 이야기. 오롯이 내 인생이잖아요 [책] (밀라논나 이야기)오롯이 내 인생이잖아요.40대 작가와 70대 작가가 인생에 대해 허심탐회하게 이야기하며, 세대 간에 궁금한 생각들을 묻고 답하는 에세이입니다.업무와 인간관계 스트레스로 힘든 30-40대 직장인들에게 너무너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회사일과 사람때문에 번아웃까지 경험하면서 매일매일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우연히 신문 서평란을 읽다가, 이 책이라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근데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었네요!! 업무로 번아웃 상태인 요즘에 논나 작가님의 말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번아웃이 오면 서두르지 말고 가장 좋아하는 상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을 때까지 자신을 다독이며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 시간을 갖으라고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 더보기
[책]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_미궁속으로 빠진 범인 [책] 답지 확인하고 싶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완독후기출근길에 결국 완독하지 못하고, 15% 정도를 남기고 회사 업무 끝날 때까지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1권도 흥미진진했지만, 2권도 이렇게 재미있어도 됩니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으로 세상사에 대한 모든 것들을 진지하게게 아우르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다루지 않고, 모든 분야를 아주 깊이 있게 다루어 몰입감을 높여이고 밀도 있는 재미를 줍니다. 2권의 줄거리는 조시마 장로의 죽음이후에 표도르 카라마조프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첫째 아들인 드미트리는 그루셴카의 질투로 인해서 표도르가 살해되는 날 밤, 그의 집에 가서 그루셴카가 방문한 것 처럼 신호을 보냅니다. 그 신호에 반응한 표도르를 본 드미트리.. 더보기
[책]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책]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by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권을 완독하고, 2권 후반부를 향해서 읽고 있습니다. 2권의 내용은 조시마 장로의 죽음에 앞서서, 장로 생애 이야기를 전하면서 시작됩니다. 조시마가 죽음을 앞두고 수도사와 신부님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전하는데요. 기독교를 믿는 분이라면 좀 더 편하게 읽고,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했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경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 조시마 장로 이야기에 약간 거부감이 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인간 본성과 삶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이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p33묵은 슬픔은 인간의 삶의 위대한 비밀에 의해 점차적으로 조용하고 감동적인 기쁨으로 바뀝니다. 젊.. 더보기
[책쇼핑]알라딘 책쇼핑.만엔 원년의 풋볼외.알라딘 미니 다이어리 [책쇼핑]알라딘 책쇼핑.만엔 원년의 풋볼외.알라딘 미니 다이어리오랜만에 알라딘에서 책 쇼핑한 후기를 올려봅니다. 요즘 2025년 다이어리도 판매하고 있어서, 미니 다이어리 굿즈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글쓰기의 감각'과 '만엔 원년의 풋볼'은 민음사 유튜브 속에 한 편집장님이 추천하셔서 읽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https://youtu.be/uejnitSzq8U?si=QS-5LyCRx91wUKX3 민음사 유튜브는 컨텐츠들이 다 꿀잼이지만, 요즘엔 소개해 주는 책들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항상 읽는 스타일의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서 요런 책추천해 주는 영상이 너무 좋습니다. 안그러면 맨날 읽는 책만 읽는다는.. 글쓰기의 감각 by 스티븐 핑커이 책은 얼마전에 신문 서평란에 올라왔던 책이기.. 더보기
[책]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by 헤르만 헤세(ft.미친 세상을 대하는 자세) [책]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by 헤르만 헤세직장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다다른 요즘.신간 서적으로 나온 헤르만 헤세의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란 책을 보고 사랑에 빠져 보려고 구매했습니다.미친 세상을 언제쯤 제정신으로 살 수있으련지 의문을 갖으면서요.삶이 고되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싶을 땐 역시 헤르만 헤세 작품만한 게 없습니다.  //이 책은 폴커 미헬스가 엮은 책으로 헤세의 성찰과 편지 중에서 헤세의 재생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한 것들을 뽑아 발간한 책이라고 합니다.개인적으로 편지형식이나 시를 선호하진 않지만, 이 책은 헤르만 헤세 작품에 드러나는 개인 성찰을 통해 나 자신를 돌보며 인간 삶을 풍요롭게 확장시켜주는 저자의 생각이 잘 반영되어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회사일이 하기 싫.. 더보기
[책]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ft.글 잘 쓰는법) [책]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ft.글 잘 쓰는법) 맛깔나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얼마 전 메르 작가의 '1%를 읽는 힘'을 읽고, 아.. 이런게 잘쓴 글이란 걸 느꼈습니다. 어려운 내용도 단박에 이해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궁금증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책 속의 콘텐츠 글쓰기 비법은 브랜드 콘텐츠처럼 업무상 유용한 글 쓰기부터 SNS와 블로그에 적용할 글쓰기를 알려줍니다. 콘텐츠 글쓰기의 기본 읽는 독자가 명확해야 한다 트랜디한 인사이트나 최신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글의 구성과 플롯, 표현을 기획해야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의 기술'에서 글을 쓸 때 독자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콘텐츠는 명확한 목적이 있는 글이므로 독자가 중요합니다. 독자를 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