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by 박성혜(훨훨)

안녕하세요! 로즈밀크입니다:)
이번에도 부린이에게 알맞은 따끈따끈한 부동산 신간 책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아파트 값이 치솟고 있는 지금,절대로 못 살꺼 같은 편견에 사려잡혀 있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다들 영끌해서 망하는거 아니냐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은 그런 걱정거리를 덜게해주고 부동산 공부에 전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인 거 같아요.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박성혜(훨훨)

박성혜(훨훨) 저자 소개

가난한 부모 밑에서 비닐하우스에서 15년 동안 살아온 저자는 흔히 말하는 흙수저 인생에서 이제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부의 레벨을 바꾼 성공한 부자가 되었네요.
훨훨님은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임장 갔다온 임장후기를 팟캐스트 부동산 딜리버리를 통해서 기록을 남기고 공유했다고합니다.
또한,부동산 전문 팟캐스트 빠숑의 세상답사기에서도 3부작 방송도 했을 만큼 입지 분석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목차1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리고 했다. 목차2

이 책은 전체적으로 잘 읽히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굉장히 꼼꼼하게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다만, 세세한 지역에 대한 현황은 관심 혹은 알고 있는 지역 외 지역은 다소 읽기가 버거웠습니다. 부린이의 한계인가 봅니다:(

이제부터 훨훨님의 아파트 사는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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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가난이라는 개미지옥을 빠져나오다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용어 사전

1장을 시작하기 전에 부린이에게 아주 유용한 부동산 용어 사전이 실려있어서 책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부동산을 공부한다면 반드시 알아야하는 용어라고 하니 꼭 공부합시다!!

부동산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일해서 돈을 버는 것과 집이 일해서 돈을 벌어주는 것은 부의 수준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이 자본소득보다 클 수 없다. 뼈 때리는 진리다. 이 깨달음이 이 책의 전부다.

저도 파이어족이 되어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부동산 공부라는 허들을 어떻게 뛰어넘을까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이젠 책을 보며 실천을 해야겠네요.

Part 2. 내집 마련 비밀과외

파트 2에서는 초보가 집을 얻는 법과 부동산 공부의 기본인 손품,발품법 등을 친절히 알려줍니다.
부린이인 저에게 가장 유용한 파트였고 알짜 정보가 들어있어서 2번이나 읽었네요.

똑똑하게 손품 파는 추천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똑똑하게 발품파는 부동산 대화법

똑똑하게 손품 파는 법은 부동산 앱을 통해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어떻게 취합하고 해석해서 적용하느냐에 따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똑똑하게 발품 파는 법은 임장시에는 손품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낮,밤,등하교 시간, 출퇴근 시간,점심시간에 가보고 주민들의 생활 동선과 상권 분위기를 파악한다. 지금 같은 상승장에는 좋은 매물이 나오면 바로 계약되므로 관심 있는 곳은 미리 발품을 팔아야 한다.

부린이를 위한 '럭키세븐'부동산 원칙.
1. 무주택이 '쓰주택'(쓰레기 집)보다 낫다.
2. 집은 안목과 용기로 사는 것이다.
3. '살기는 좋아요'의 진짜 의미를 파아하자
4. 사는live 곳과 사는buy 곳도 달라도 된다.
5. 항상 갈아타기를 염두에 두자.
6. 돈 없어서 못 산다는 말은 몰라서 하는 말이다.
7.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훨훨님의 시세 그루핑 샘플

시세 그루핑이란 지역의 부동산 시세를 파악하고 시세 구간별로 그룹을 나눠서 현재 가치를 비교/평가하는 것이다.
지역별/투자금액별/급지별/금액대별로 평가가 용이하며 집값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훨훨님의 한 장 지도 샘플 (중요한 곳 태그가 너무 많은 부린이)

한 장 지도를 만들어 임장 경로를 짜고, 시세와 특징을 지도 위에 바로 메모 하면 정리하기도 편하다.
임장 지도 만드는 법은 네이버 지도에서 해당 지역을 캡쳐한 후, 기존철도망과 신설/연장 철도망을 파악하고 대장아파트,블루칩 아파트,신축아파트,분양권 상태 아파트,저평가 아파트,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을 표시하고 정비사업의 진행단계도 표시한다. 아파트의 연식과 가구 수, 시세와 전세도 기재. 각 아파트 종류를 색깔로 구분하여 지도에 표시가는 것이 중요하다.

Part 3. 그럼에도 지금 서울 아파트를 사라

이번 챕터에서는 거주와 투자가 선순환하는 실전 전략으로 무주택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투자법이 나와있습니다.

일반 매매 전략으로는 대장 아파트를 찾아라.
대장 아파트를 살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전략적인 대안으로 틈새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다.
낀 아파트, 대체재 아파트, 나홀로 아파트와 같이 가격이 저렴하고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옐로칩 아파트다.하지만 하락기가 시작되면 방어하는 힘이 약해 대장 아파트보다 더 빨리, 더 많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새 아파트를 싸게 사는 방법 3가지는 청약당첨, 분양권 매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입주권 매수이다.

재개발 사업 진행 과정과 시세차익 발생구조 및 투자 용어

재건축/재개발 전략1은 정비사업 입주권을 투자해 내 집을 몇 년 먼저 사놓는 방법이다. 정비사업은 입지도 중요하지만 사업 속도가 더 중요하다. 입주권을 매수할 때는 원하는 시점에 매도할 수 있는 구역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재건축/재개발 전략2은 뉴타운을 노려라.
뉴타운은 개별로 진행되는 재개발 구역보다 규모의 힘을 발휘하고 새로운 도시로 태어나고 있다.
재개발 구역을 임장할 때 오래된 부동산과 신규 부동산을 동시에 방문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균형 있는 시각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놓치면 안 되는 뉴타운은 흑석,장위,신림,상계뉴타운이며 신림과 상계는 종잣돈이 적은 사람이 눈여겨 보면 좋다고 한다.(눈에 불켰습니다)

청약 전략1은 청약 통장,청약 종류,특공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실려있습니다. 저자는 첫 부동산을 청약으로 마련했다고 한 만큼 청약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를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청약 전략2은 3기 신도시에 기회가 남아있다. 유망 3기 신도시 5곳은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고양 창릉,인천 계양,부천 대장이다. 3기 신도시의 주거만족도는 광역교통망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결정 될 것이다.

갈아타기 전략은 종잣돈 금액별로 내집 마련 계획을 짜며 자산의 퀀텀점프가 필요하다. 5000만원 종잣돈이 있다면 1000만원을 과감하게 떼어내 부동산 공부하는 데 쓸 것이다. 6억 이하의 서울 저가주택 역세권은 비싸므로 3년 안에 예정된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먼저 가서 기다려라. 지도 위에서 기회가 손들고 있는 것이 보일 때까지 공부하라.

각자 보유한 종잣돈과 처한 환경이 다르므로 상황에 맞에 관심 지역에 대한 교통망과 주변 지역에 대한 세세한 공부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Part 4. 앞으로 3년 수도권은 핵심 입지가 된다.

이번 장은 교통망으로 보는 투자 지도로 핵심 입지가 될 수도권에 대한 최신 정보가 실려있습니다.

수도권 광역교통비전 2030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질 메트로시티로 2030년까지 수도권을 잇는 다양한 광역교통망이 완공될 예정이다. GTX노선이 환승되는 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은 수도권 교통의 '골든트라이앵글'이다.
경기 서남권의 서해선, 신안산선, 월곶판굣선의 신규 철도망의 영향으로 부천시와 시흥시는 3년 후에 핵심 지역이 될 것이다.
수도권 9억으로 점프할 6억 아파트가 중요하다. 추천 지역은 구리시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다.

상품은 부동산 투자의 기본 요소이며 교통은 가치 요소다. 이 두 요소가 만나는 곳의 접점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부동산 재개발big3인 성남,안양,광명은 구도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사업 진행이 빠르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후 포스트 성남,안양,광명이 될 곳이 어디인지 배워야 한다.

손품을 이용해 정보를 얻었다면 반드시 발품을 활용해 부동산에 확신을 가져야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집을 선택하는 안목이 달라진다.

파트3부터 세세한 지역 소개가 들어가면서 머리가 살짝 어지러워지긴 했으나 정리하면서 큰 틀을 먼저 보면서 이해하니깐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부린이분들도 한 번 읽으시고 눈에 잘 안들어온다고 끝!하시기 보다는 목차를 보시면서 숲을 먼저 보고 들어가는게 쉬우실 꺼에요.
추천해주신 지역을 관심 지역부터 검색해가며 찾아보니깐 더 관심도 생기고 재미있어지더라구요.
칼라라 보기도 편하고 신간이니만큼 최신정보가 실려서 초보에게 좋은 책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