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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자본주의 생존 공략집 by 오정훈(오박사)

안녕하세요! 로즈밀크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오박사님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생각난 김에 자본주의 생존 공략집을 읽어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저자의 또 다른 책 내가 주식을 사는 이유라는 책을 읽고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얇고 쉽게 읽히지만 그 어떤 책 보다 강한 자극을 주는 책입니다.

 

자본주의 생존 공략집

 

챕터 1. 자본주의 1교시

 

자녀가 나름대로 생각하고 책과 신문을 읽을 수 있는 때가 되면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본주의에서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올바른 투자 경험을 조기에 심어줄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과 자본주의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게임인 부루마불은 승리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자본을 갖고 좋은 위치를 선점해야 하며, 선점이 완료된 뒤에는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조용하게 숨는 것이 좋습니다.

부루마불을 실제로 해보면 '선점해놓고 조용하게 숨는 것' 이 말이 정말 와 닿습니다. 내 투자에 어떻게 적용시킬까 생각하게 해 주는 진정한 자본주의의 게임인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게임의 룰을 이해하고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경쟁이 심하게 일어날 부분은 진입을 피해돼 그곳이 금싸라기 땅이 분명하다면 타이밍으로 선제적으로 행동하여 선점합니다.

 

자본의 중요성은 단순히 돈을 벌자가 아닌 시간을 확보하고 지키자라는 뜻입니다. 

 

챕터 2. 자본주의 멘탈

 

자본가로 가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은 받는 돈보다 더 많이 보여주는 일하는 법에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이 노동이 안정적으로 굴러가야 절약한 뒤 투자실력이 뒷받침될 때, 사장님 소리 들을 준비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상에서 주식/부동산/사업 중 자신만의 주 무기를 정하고 끊임없이 파고들어 가야 합니다.

남들과 같은 방식, 같은 곳, 같은 시점에 따라 움직이면 가난해져 있는 본인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본주의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 중 하나는 남들이 혹은 나조차도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입니다.

 

물가의 상승,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방어하려면 개인은 현금을 100% 들고 있기보다는 이를 현명한 자산을 구매함으로써 현금과 구매력을 지켜야 합니다.

 

자본주의의 기본기 갖추기

  • 공부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 이젠 바뀌려면 뭐라도 해야 하는 세상
  • 모든 것은 경험이고 실패하더라도 젊었을 때의 실패는 나에게 밑거름이 된다.
  • 공부의 부족, 경험의 부족
  • 자산 증가에 방해되는 습관을 버리자
  • 1가구 1 주택에서는 내 집 거주 안전성이라는 무형의 가치 때문에 거시 경제 무시해라
  • 거시 경제 예측하려는 분들도 많고 무시하는 분들도 있는데 예측보다 무시가 맞는 것 같다 
  • 주식에서 좋은 주식이라면 실적이 계속 좋아지기 때문에 거시 경제랑 크게 상관없이 가므로 장기투자적으로 거시 경제 무시
  • 자기 돈을 지키면서 종잣돈을 모으는 느낌, 소비하지 않으려는 억제, 소액으로라도 투자의 경험,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기 위한 여기저기 발품 등 이 모든 것이 경험이다. 

남을 부러워하지 않고 남 신경을 적게 쓰면서 동시에 생각을 유연하게 갖고 이 과정에서 감정을 좀 덜어내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계획 있는 삶을 통해 오늘 내가 나눈 말, 내가 산 주식, 내가 본 아파트 매물, 내가 본 신문 기사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모이고 모여 한 끗 차이를 만듭니다. 다 기록하고 철저하게 빈틈은 없는가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합니다.

 

챕터 3.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 주식 투자는 순간적인 오해로 인해 주가 낙폭이 커진 기업들을 잘 선별해서 보유하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처음 목표한 적당한 시가 총액 범위가 오면 이를 실현해서 이익을 누적시키는 식으로 투자를 지속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자신만의 생태계를 통해 계속 발전해나가고 세상의 변화 속도와 시장 변동성에도 동시에 강해질 수 있습니다.

 

투자 시에는 큰 목표를 잘 설정하고 자신이 모은 데이터가 그것에 부합하는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기업의 본질은 이익창출이고 이익의 근간은 본업에서 나오는 현금에 기반하므로 영업 활동 현금 흐름을 주목해야 합니다.(영업 활동 현금 흐름> 당기순이익 기업)

 

사고 싶은 기업의 적정 시가 총액을 계산해두고 있어야 하며 이렇게 미리미리 자산에 대한 계산과 조사를 해놓아야 합니다. 주식을 살 때는 철저하게 분할로 매수해야 합니다.

 

기업의 단기 주가보다는 그 기업이 현재 팔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치기위해 배워야할 내용들 

 

챕터 4. 인생 노하우

 

감정의 기름을 빼고 남 탓을 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각자의 비교 우위가 있는 영역에 집중해서 사회로부터 얻는 결과물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기업 투자 시 전체적인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회사의 영업 이익 추세가 어땠는지, 회사의 주가 흐름이 어땠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경기에 크게 상관없이 돈을 꾸준히 벌고 현금 흐름이 좋은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만 바라보는 현실적인 사람들보다는 상상력이 좋은 사람들이 투자를 잘해 왔고 잘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업의 가까운 미래의 변화를 생각해보면 주식 투자 타율이 높아질 것입니다.

 

걸작을 한 번에 만들겠다는 생각보다는 끊임없이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해보고, 그 과정에서 주변 환경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수시로 반영해서 작품을 수정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준에서 완벽한 기준과 목표를 세워봤자 환경은 계속 변동합니다.

애자일 방식을 통해 작게 시작하고 계속 상황을 주시하며 때로는 새 시나리오를 적용해 가면서 결과를 최적의 방향으로 몰고 가야 합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생산이며 생산의 3요소는 토지/노동/자본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기업이 생산의 주체로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그 기업의 지분이 잘게 쪼개져서 주식으로 거래되며 주식을 사는 것이 기업이 이미 소유 중인 인적자본과 비인적 자본을 간접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길입니다.

 

 

책도 얇고 사진도 많은데 정리할 내용이 많다는 건 반전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단순한 투자 책이 아닌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회사 일하면서 가끔 감정이 격해지면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쏟게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푼다고 생각하며 중얼중얼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시간이 내 소중한 에너지+소중한 시간을 뺏기는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는 걸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젠 그 시간과 에너지의 방향을 바꿔야한다는 답을 이 책을 통해 얻었습니다.

 

저자의 블로그를 보면 비유법을 통해 포인트와 현상을 집어주고 힌트를 주는데 잘 받아먹지 못해 아쉬웠지만 꾸준히 보다 보니깐 나만의 투자 방향성도 시장의 흐름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박사님 블로그 정말 재미있고 알차게 쓰십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통해서 자본주의 시스템의 무서움?을 다시금 느끼며 더 열심히 효율적으로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소홀했던 투자 책 독서도 꾸준히 하고 기업분석도 부지런히 해서 가치 있는 투자를 해봐야겠습니다.

하루 만에 재무제표랑 뉴스 대충 보고 투자하는 초보에서 어서 벗어나야겠습니다.

 

투자하시며 힘드실 때 읽으면 힘이 나고 머리도 식힐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