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즈밀크입니다:)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읽어보셨을 가치투자자의 대가 피터 린치의 월가의 영웅이란 책을 드디어 완독 했습니다. 사실 책 두께 때문에 좋다는 건 알지만 읽지 못하고 몇 개월 넘게 모셔두기만 했었습니다. 초보라서 너무 어렵겠지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외관과는 정말 다르게 내용이 초보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오히려 초보자라면 제일 먼저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꼭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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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거시경제와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이론을 갖는 워런 버핏과는 다르게 개별기업의 분석에 매달리는 투자기법을 이용합니다. 전문가들처럼 시장을 분석하는 것이 아닌 기업분석을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수익을 내는 주식 투자의 기본을 알려줍니다. 그럼 월가의 영웅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책은 투자 준비, 종목 선정, 장기적 관점으로 총 3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1부 투자 준비
- 주식시장이 아니라 기업에 투자하라
- 일반인은 투자 전문가보다 먼저 흥미로운 기업을 발견할 수 있다
-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투자자는 투자 종목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기 상품 등 고속 성장 중소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그들보다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피터 린치는 이 같이 주변의 다양한 고속 성장 기업, 회생 기업, 그다지 인기 없는 기업들 덕분에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는 기업의 기초가 건전한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 주식을 계속 보유하거나 오히려 추가로 매입하는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면 회사의 성장이 투자자의 몫이 됩니다. 이는 회사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피터 린치가 보는 주식 투자자로서 성공할 자질은 인내심, 자심 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감을 무심하게 넘길 수 있는 태도, 완벽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는 능력입니다. 덧붙여 인간 본성과 육감의 유혹일 이겨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질 중에 판단력에 따라 수익이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능력은 언제쯤 가질 수 있게 될까요?
진정한 역발상 투자자는 시장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소외된 종목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시장은 투자와 상관이 없으며 종목만 잘 고르면 시장은 알아서 굴러갑니다. 저자는 시장이 과대평가되었다고 보는 기준을 합리적인 가격의 기업이나 투자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을 찾을 수 없을 때라고 봅니다.
제2부 종목 선정
- 주식 유형 파악 : 6가지 저성장 주, 대형 우량주, 고성장주, 경기순환주, 회생 주, 자산주
- PER를 바탕으로 현재 주가 적절성 판단
- 회사의 스토리 파악하고 전망을 보고 주식을 매입
- 산업의 성장률을 추적하는 것이 산업을 이해하는 핵심
일상생활에서 잘 아는 종목을 알아보고 내가 속한 전문 분야라면 증권 분석가보다 6-12개월 먼저 경기 변화를 감지할 수 있으므로 수익 개선 예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주위에 특정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을 보았더라도 해당 제품이 매출액의 이익 비중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업 규모는 투자수익률과 밀접하며 가장 높은 수익은 항상 소형주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주가를 크게 올리는 요인은 고속 성장이므로 소형주를 노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형 우량주는 언제 어떤 가격에 매수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1-2년 사이에 주가가 50퍼센트 상승했다면, 충분히 오른 것인지 검토 후 매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고성장주는 대차대조표가 건전하고 큰 수익을 보이는 종목을 찾고 언제 성장을 멈출 것인지, 그만한 성장에 대해 얼마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경기순환주에 투자 시에는 경기 하강이나 상승을 암시하는 초기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한 투자 대상이 갖는 속성으로 분사한 회사는 재무제표가 대체로 건전하고 독립된 회사로 성공할 요건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분사 완료 후, 1-2개월 뒤에 신임관리자와 임원들이 자회사 주식 대량 매수했는지 확인했다면 유망합니다. 틈새를 확보하는 회사,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입니다. 자사주의 매입은 회사의 전체 수익에 변함이 없어도 주당 순이익이 상승합니다.
기피하는 주식으로는 인기 업종 중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주식, 사업다악화하는 기업, 소문주, 상당 부분 매출이 한 기업 고객에게만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소문 주인 경우에는 수익이 나와 실적이 입증된 이후에 투자해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이익과 자산으로 이를 기초로 주식을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주가의 과대평가 법은 주가선과 이익선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주가 수익비율 PER도 회사의 수익 잠재력에 대비하여 주가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척도입니다. 주가수익률을 업종 평균과 비교하고 주가 수익비율이 높은 기업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려면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미래 이익의 예측방법은 현재 이익을 바탕으로 주식이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 추측하는 정도입니다. 추가로 회사가 세운 이익 증대 계획을 확인하여 제대로 진행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입니다.
2분 연습을 통해 투자하는 주식의 속성과 구체적인 투자 이유,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장래에 예상되는 걸림돌 등 파악합니다. 대형 우량주의 경우 주가 수익비율, 지난 주가의 급등 여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이야기합니다.
연차보고서에서 중요한 것은 자산과 부채가 소개된 대차대조표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현금성 자산 총액에서 장기부채를 빼면 순현금으로 이를 발생주식수로 나누면 주식 한 주당 순현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당 순현금은 폭락장에서 매수 판단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중요한 숫자들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주가 수익비율보다 높은 이익성장률인지와 현금 보유량입니다.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법은 대차대조표의 지분과 부채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장부가치를 보고 주식을 매입한다면 그 자산의 실제 가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특허, 상각이 끝나는 지점, 다른 회사의 주식 보유한 경우와 같은 숨은 자산이 존재합니다. 잉여 흐름 현금 확인과 성장의 핵심인 이익을 기반으로 성장률을 확 이해 야합니다. 고성장주의 경우 빠른 이익 증가가 주가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어서 주가 수익비율이 높은 것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제3부 장기적 관점
- 장기적인 이익 극대화는 일정한 전략 고수로 가능
- 종목의 수보다 종목의 내용을 사례별로 조사
- 기본에 바탕을 두고 가지치기와 교체 매매로 실적 향상
회사의 스토리를 기본으로 주가 움직임에 따라 주식을 매입하거나 매도합니다. 적절한 수익을 얻으면서 대형 우량주를 반복하여 교체 매매하면 대박 종목 하나만큼 실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매매의 최적 시점은 몇 년마다 발생하는 붕괴, 폭락, 거품 붕괴, 일시적 하락, 대폭락 기간입니다. 코로나 하락장에서 투자 못해서 슬픈 일인으로 공부를 왜 안 하고 있었는지 땅을 치고 후회 중입니다:(
대량 우량주 매도 시점은 주가 수익비율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면 매도 후 더 낮은 가격에 다시 매입하고 경기순환주는 경기 상승 순환이 끝나기 전입니다. 고성장주 매도 시점은 고속성장의 두 번째 단계가 언제 끝나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타당한 스토리와 이익 개선이 진행 중이고 회사의 기본이 바뀌지 않았다면 상승 한계점을 인위적으로 설정함으로 매도로 인한 수익 감소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뼈 때리는 조언 중 하나가 보유 중에 신경을 꺼도 되는 주식이란 세상에 없다입니다. 기억하고 싶은 대목은 출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입구로 조용히 걸어 들어가고, 입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출구로 걸어 나가라 입니다.
많은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기업분석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기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이해해야 내가 주식을 매매할 타이밍 또한 확실히 알고 좀 더 편하게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린이가 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진 책이라 다른 분들도 꼭 부담없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괜히 겁먹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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