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즈밀크입니다:)
평소 애정 하는 유튜버 뉴욕주민님의 책이 발간됐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급 일독을 마쳤습니다.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인 뉴욕주민님의 유튜브 채널은 올해 코로나 주식 폭락장 때문에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월가에서 배운 지식과 투자 원칙 및 전략들을 알려주며 미국 주식투자를 하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미국 주식의 참고서 같은 느낌의 책으로 기본기를 확실히 다질 수 있습니다. 이 책보며 기업 공시자료도 안보고 미국 주식 투자한 거 반성합니다.
그럼, 책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의 포인트
- 기업의 IR사이트에서 각종 공시를 확인하며 이 방대한 정보를 해석하고 분별하는 능력이 필요
- 기업 공시자료, 실적 발표, 이벤트 시 경영진이 시장 참여자와 소통하는 콘퍼런스 콜 확인
- IP/10-K/10-Q/8-K/DEF-14A/DEFM-14A,S-4 확인
- 투자 시 기본 공시자료와 재무제표를 분석하며 기업 가치를 파악하고 펀더멘탈을 이해하고 장기보유
- 재무분석 시: 기업이 보고한 숫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자금 흐름을 정확히 이해 필요
- 현재 주가=기업의 미래가치+시장의 기대심리
- 자신만의 적정 가치를 정립하고 기준 세우기
가치투자의 기본 원칙은 매수/매도 판단의 유일한 기준으로 주가가 아닌 밸류에이션이며 기업이나 시장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평가가치를 계속 재고하는 것입니다.
성장주와 가치주 모두 기업 가치에 중점을 두되 시황에 따라 비율을 조정하며 수익 극대화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 주식을 이해하고 시장 흐름 및 각종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 주도하는 지표로는 연방기금금리, 미국 국채 수익률(10년 국채 수익률과 30년 국채 수익률), libor(런던 금융시장에서 은행 간 단기 자금 거래 시 금리), 인플레이션(연준 인플레이션과 실제 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 cpi), 주요 환율( 달러, 유로-달러, 엔-달러 환율)입니다.
또한 연준 의장의 콘퍼런스나 발표 있는 날, 실업률, 실업수당 청구건수, 대선, 외교정책, 새로운 정책 발표와 같은 정치적 이벤트도 주의해서 봐야 한다고 합니다.
챕터2 에서는 미국 주식투자 전략으로 PER, EBITDA 배수 산정, EBIT, PEG 주가 수익 성장 비율 등 구하는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예전에 미국 주식 관련 책을 2권 정도 읽어봤는데 이렇게 자세히 나와있진 않았습니다. 투자할 회사에 대해 조사하고 관련 수치를 구하고 싶을 때 이 책을 다시 참고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책도 무지 두껍습니다:)
미국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경쟁상대는 옆자리 김 과장이 아니라 미국에서 고퀄의 정보를 갖고 투자하는 미국 내 개인투자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 투자 시에는 SEC EDGAR 시스템에 올라온 미국 기업 공시를 기반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SEC 미국 기업 공시
- 10-K 연간보고서로 2부인 MD&A 회사의 재무 상황과 사업 실적에 관한 경영진의 의견과 분석이 중요
- 10-Q 분기 실적보고서와 어닝 콜(경영진과 애널리스트 Q&A) 확인
- 8-K 기업의 영업활동이나 재무 상황과 관련해 주요 변경 사항
- DEF-14A 정기주주총회 전 제출해야 하는 공시로 위임 권유서
- 13D 상장 기업 지분 5% 이상 보유 시 제출하는 지분 현황 보고서
- 13F 1억 달러 이상 자산규모인 기관이 제출하는 보유 지분 현황 보고서
- Form 3 최초 지분율 공시 Form 4 주식 보유 현황 변화 시, Form 5 내부자의 보유 지분 변경 연간 보고서
- DEFM-14A, S-4 인수합병 관련 공시
- Form 10-12B, Form-10 기업분할
- S-1, S-11 IPO 기업 공시
공시를 읽는 이유는 경영진이 기업 가치 증대 위해 최선 다하는지, 주주 이익 극대화 위해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실행력 갖추고 있는지, 투자자로서 기업의 장점과 단점 모두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판단을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짧은 공시여서 몇십 장 하는 거를 언제 읽나 하는데 중요한 부분만 읽어서 분석해야 한다고 합니다.
재무제표는 숫자 뒤에 숨어있는 경영진의 전략적 의도를 읽어내야 사업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업 모델과 펀더멘털의 이해는 기업주가와 파생되는 여러 시장 변수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초보 입장에서 개념을 이해하는 것으로 우선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책 속에 산업별로 재무제표를 읽는 법과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들도 나와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본인이 투자하는 산업에 해당되는 분석을 하실 때 그때그때 찾아보시면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 같습니다.
책은 두꺼운만큼 내용도 광범위하고 정말 알차지만 저처럼 초보이신 분들은 일독하신 후 정리하면서 개념을 잡으시고 투자하실 때마다 참고하시면서 읽으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뉴욕주민님 유튜브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지만 항상 단편적으로 끊기는 영상 특성상 약간 아쉬웠는데 이번 책으로 미국 주식투자를 전반적으로 다뤄주셔서 궁금했던 점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미국 주식투자하시는 분이라면 내 돈 내산 책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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