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책] 진짜 노동. 가짜 노동을 없애고 일의 능률 올리기

[책] 진짜 노동.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회사 업무 스트레스로 간절한 직장인이라면 진짜 노동에 대한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끊임없이 던져지는 업무로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습니다. 
일이 많아져 힘들면 연봉이라도 올라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노예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대감집 노예도 아닌, 어찌 연차만 쌓여해야 할 일만 늘어납니다. 

직장인 속마음

진짜노동은 가짜노동의 후속편으로 진짜노동 책 안에 가짜노동의 정의부터 진짜노동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자마자 업무 속에서 가짜 노동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노동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가짜노동이란?

 

 

저자는 가짜노동이란 사회에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자취를 남기지 않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짜노동은 또 다른 가짜 노동을 바탕으로 존재하고, 그 일을 할 때에는 가짜노동이라고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의 근무시간은 산업화 시대의 노동시장에 우리 시간을 팔았던 때에 맞춰진 시간으로 지식사회로 전환된 시대인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이 우리의 업무시간을 정의해야 한다는 말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변화된 흐름에 맞춰서 환경을 바꾸지 못하고, 옛날방식 그대로 답습만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10년 전 일하는 방식과 지금 일하는 방식이 다르지 않다면 업무방식을 다시 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효율적으로 업무시간을 단출하라고 똑똑하신 분들이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왜 관심이 없을까요?

 

특히 OECD 국가들이 발표한 근무시간당 생산성의 관계를 보면, 오히려 적은 시간 근무한 곳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생산성을 생각해서 일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업무에 치여 내가 무슨일을 하는지도 모르지만, 가짜노동을 찾아서 없애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들을 활용한다면 여유있게 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생산적인 조직생활을 위해 헛소리는 그만

 

이 작가분 사이다입니다. 

조직생활에서의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허영심에 깃든 헛소리가 아닌, 동료를 유심히 관찰하고 상대방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헛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가 어느 순간부터 헛소리가 멋있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간혹 그런 멋진 말하시는 분이 승진도 합니다. 광고 언어와 설득 산업이라 불리는 비즈니스식 언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의사소통의 본 목적을 판별할 수 있는 귀와 머리를 갖아봅니다.

 

진짜노동, 가짜노동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목표설정과 업무평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 성실한 직장인이라면 기한 내에 모두 제출하지만 개인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침 저자도 셀프평가는 자기 홍보와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잘 계획된 일이 불과하다고 언급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셀프평가를 작성하고 중간평가가 올 때까지 디지털서랍에 넣어두고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모두가 의미없지만 해야 하는 일로 인식하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평가시즌이 오면 미쳐버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죠. 

 

시스템을 위해서 작성한 평가는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한 사람이 아닌 목표를 설정한 사람에게 성과가 돌아간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현실 세계에서는 거짓말과 조작이 실질적인 업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보다 더 큰 보상을 주는 것의 문제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업무는 제쳐두고 업무평가에만 매달리는 사람을 간혹 보게되는데,  그런 사람들 중 정치적인 사람을 많이 보게 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불만에 대해서 저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어서 위로가 되었네요. 

가짜노동을 적극적으로 찾아 업무환경을 스스로 개선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선 내가 살아야 노예짓도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