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 요즘 제 심정에 맞는 제목이 아닌가 하고 이끌려 읽게 되었네요.
회사생활, 인간관계, 인생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듯, 아픈 곳을 보듬어 주고 위로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작가는 MBC 임현주 아나운서로 이번이 두번째 책을 출간했다고 하네요.
서울대 출신의 화려한 스펙으로 봐서 과연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있을까 했는데..
역시 사람사는 거, 고민하는 건 국경이 없나봅니다.
현재 저의 최대 관심사는 직장,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고민인데요.
같은 고민을 겪은 작가의 진솔한 경험과 함께 제시된 해결책이 저를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작가의 생각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 있어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보너스로 얻을 수 있었네요.
인간관계에 대해
"살면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에 전력을 다 하고, 진짜 중요한 것은 '언젠가'라는 말로 미루며,...바삐 살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주변은 어느새 달라져 있다."
내가 지금 전력을 다 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지? 더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잠시 멈춰서 스스로 생각해보았네요.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흐르고 있는데 후회하지 않도록 진짜 중요한 것을 찾는 노력을 계속 해야겠습니다.
"나의 시간과 감정은 귀한 것이니깐, 아무에게나 내어주지 말자."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호구로 보고 많은 부탁과 요구를 하는 동료나 선배를 만나는데, 말은 간결하게, 감정 표현은 명료하게, 표정은 크게 갖지 않고 과도한 친절함을 줄이는 것이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또한 상대가 호통을 치면 무표정한 얼굴로 대꾸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권력을 휘둘러 주변을 불행하게 만드는 존재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나약한 존재라고 하네요.
괴롭히는 상사들 특징이 대부분 비슷한거 같아요. 삶의 어딘가에 열등감이 있고 나약한 존재인 면에서.
무섭게 윽박지르는 와중에 무표정짓기 힘든데, 나의 소중한 감정을 애먼데 쓸 필요는 없으니 각오하고 다짐해봅니다.
용기에 대해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거나 행동하건, 그럴수록 '나는 압도적으로 잘될 거야'라고 생각해요."
주변에서 시기하던 내 갈 길을 독보적으로 가는 것이 가장 우아하게 한방 먹이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가느라 항상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가 우선이었는데, 내가 가는 방향이 맞다면 의식하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야겠네요.
노련함에 대해
"더 보려 하거나 더 관찰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이 멈추게 된다"
나이가 들고 연차가 쌓이면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에서 해결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익숙한 것들을 있는 그대로 대하지 말고 계속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 한 것 같네요.
우리에게 필요한 '일잘알'들의 7가지 특징을 알려주셨는데요,
- 큰 그림을 그리며 일한다.
- 팀을 잘 꾸린다.
- 피드백이 빠르다.
- 실수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
- 유연하게 일한다.
- '낄낄빠빠',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질 줄 안다
- 실제 마음은 어떻든지 간에 좋다 싫다 과하게 내색하지 않는다.
편안함에 대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를 따지는게 중요한 이유는 그 시간이 쌓여 인생의 방향성이 되기 때문이다."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길 바라는지를 떠올려보며 일을 시작하고 가치관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의 미래가 된다는 말에 오늘 헛되이 보낸 시간들이 갑자기 떠올라 반성하게 되네요.
매일 하루를 들여다보고 내일을 계획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서울대 출신, 미모의 작가 아나운서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반성하며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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